5월은 넝쿨장미의 계절이다 들에는 온통 아카시아 꽃 냄새로 진동하고 시골집 담에는 빨간 넝쿨 장미꽃들이 한창이다. 바라보고 있노라면 꽃의 유혹에 나도 모르게 정신을 놓아버릴 듯 장미의 색은 고혹적이다. 황토담을 기어오르는 넝쿨장미는 아니더라도 삭막한 철조망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장미의 미소를 바라보며 잠시 세상의 근심을 덜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