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듯한 매미의 변태 흔적들
지난주 고향에 다녀왔다. 요즘 고향에 갈 때 마다 곤욕스러운 것이 있다. 바로 피서 차량들로 인하 차량의 지정체가 심하다는 것이다. 특히 도로확포장 공사로 엉망인 용대리를 빠져 나갈 때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곤 한다. 그동안 저온현상으로 동해안은 피서 특수나 농작물 작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는데 고향인 영서지방은 폭염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농작물의 작황도 좋다고 한다. 태백산맥을 사이에 두고 기온차가 심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살면서 올해처럼 극명한 것도 처음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고향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농사일을 시작했다. 제일 먼저 1년에 한 번 치는 논에 농약 살포하기를 마치고 빨갛게 익은 고추까지 따고 집으로 내려오니 벌써 12시가 훌쩍 넘었다.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 수..
200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