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된 초당 정미소 요즘도 바빠요
강릉시 초당동은 초당두부로 유명한 곳이다. 직접 바다에서 떠 온 간수로 만드는 두부의 맛은 정말 일품이다. 28년전 이곳에서 대학을 다니던 친구는 초당두부를 만들어 팔던 집에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아침이면 두부 만드는 소리며 냄새와 또 주인 아주머니가 건네주던 순두부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요즘은 이마트에서도 초당두부를 팔긴 하지만 옛날의 그 맛에 견줄 수는 없다. 가끔 강릉을 찾을 때 마다 모두부와 순두부를 먹곤하는데 추억이 서린 옛날 맛을 다시 맛보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오늘도 모처럼 강릉에 나오는 길에 어김없이 초당동에 들렀다. 홍길동의 작가 허균의 누이인 허난설헌 생가를 둘러보고 옛 강릉대학교를 돌아 초당동으로 들어섰는데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다른 것은 다 변했는데 변하지 않은 것 그..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