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의류사업 아내 지금이 가장 힘들어
아내가 의류업을 시작한지 15년째 접어 들었다. 아동복 대리점으로 시작해서 본사의 부도로 소매업으로 전환한 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뒤에는 건물이 팔려 아파트 상가로 이사오게 되었고 그때부터 숙녀복으로 전환하였고 벌써 8년이 지났다. 그렇게 15년째 접어든 아내가 요즘 사업이 가장 힘들다고 하소연이다. 대리점의 부도로 졸지에 큰 손실을 입고 버스를 타고 남대문으로 물건을 하러 갔던 일 숙녀복으로 바꾸고 동대문과 남대문을 오가며 물건을 해오며 장사를 하는 동안 유치원 다니던 아들은 대학입시를 눈 앞에 두었고 작은 놈도 고등학생이 되었다. 아이들이 어린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버텨왔고 가장 두려워했던 IMF를 넘어온 아내가 힘들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원인을 가늠할 수 없는 복합적인 불황 때문이라고 ..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