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에서 만난 음악분수와 아이들
아침마다 해무가 한 폭의 수묵화로 지펴 오르는 곳..... 비껴가지 않은 삶에 닿고 싶어 세상의 창을 여는 곳... 참을 수 없는 그리움, 후박나무 푸른 잎사귀 같은 바닷결에 안기고 싶어... 서로에게 내려서는 법을 귀뜸해 주는 곳..... 눈 가고 마음 가고..... 바다가 바다를 건너는 징검다리가 된...... 소문 무성한 나무와 숲을 능선 휘게 얹고 떠 있는 섬... 오동도 이 시는 신병은 시인의 '오동도' 중 일부다. 시에서 나오는 것처럼 바다가 바다를 건너는 징검다리가 된 그곳 오동도를 비롯해 수많은 섬으로 어우러진 다도해 여수로 훌쩍 여행을 떠났다. 강원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강변역 동서울에서 내리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그리고 비행기로 타고 45분 후 내린 여수공항 뒤늦게 ..
20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