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바다의 토끼 군소를 보다.
겨울바람이 매서운 바닷가에 나갔습니다. 약속을 했던 친구가 감성돔이 한창 나온다고 공현진항에 있다고해 부리나케 올라가 보았습니다. 요즘 3년생 돔이 많이 나와 많이 잡는 사람은 백여마리를 잡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낚시 채비하기에는 날씨가 춥고 바람이 세서 이곳저곳 구경을 하다가 방파제 아래 바위틈에서 꿈틀꿈틀 거리는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주변에는 따개비와 말리잘이 많았는데 그중 눈에 쏙들어오는 녀석은 바로 바다 달팽이라 불리는 군소였습니다. 15년전 바닷가에서 이녀석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해녀가 군소를 따서 방파제 위에 올려 놓았는데 군청색 잉크같은 액체들이 쏟아져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 군소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는데 당시 모 대학에서 군소에 대해서 연구한다면서 가져가기도 했..
200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