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신문 사러 오는 이상한 청년
지금 나는 서울에 와 있다. 현재 시각이 밤 9시 40분... 아내가 쇼핑을 하는 사이 나는 밀리오레 건너편 노점상을 둘러보며 쇼핑을 하다가 유어스에서 컴을 두드리고 있다. 서울에 오면 한 두 시간 정도 이곳저곳을 다니며 쇼핑을 한다. 쇼핑이라야 특별할 것도 없다. 아들이 사다 달라는 신발이나 양말 혹은 모자 같은 것을 사기도 하고 새로운 물건을 찾아다니는 것이 전부다. 그리고 날마다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이 복권을 파는 곳인데 그곳에 갈 때 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주인 아저씨는 나와 이야기가 잘 통한다. 복권 한 장을 사면 일주일이 즐겁다.그렇게 들리게 된 복권방을 오늘도 변함없이 들렸는데 늘 이상하게 생각하던 청년이 또 눈에 띈다. 오자마자 돈을 2000원을 툭 던지고 신문 3부를 걷어 말도 없이..
200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