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고드름이 만든 작품들
어제는 날이 너무 추워 꼼짝도 못하다 오늘은 조금 나아진 듯해서 늘 가는 샘터로 물을 뜨러 갔습니다. 날이 조금 풀려서 그런지 샘터에는 겨울 운동을 하러 청대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차들이 서있어 주차하기 쉽지 않더군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사이에 청대산 첫 언덕을 올랐다 내려와서는 샘물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통에 있는 물을 가시려고 물통을 들고 개울쪽으로 돌아섰는데 그곳에 하얀 고드름이 거꾸로 솟아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샘물의 물들이 쏟아지며 튄 물들이 밤새 멋진 고드름을 만들어 냈습니다. 고드름을 보니 정말 겨울이 왔구나 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더군요. 이곳에는 세곳의 샘터가 있는데 청대산 가는 맨 윗쪽 샘물과 맨 아랫쪽 샘물에만 고드름이 피었습니다. 엉금엉금 기어내..
2008.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