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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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지 마' 했다가 봉변당한 할머니.
지난 토요일 오후의 일이다. 만난지 꽤 오래된 후배로 부터 전화가 왔다. "형님, 주말인데 뭐 하세요?" "응,,어제 과음을 해서 아직도 골골하고 있어.." "그럼 조금더 주무시고 부두로 나오세요....낚시를 하고 있어요...." 비몽사몽 전화를 끊고 한 시간 가량을 더 자다가 일어나서 부두로 나갔다. 워낙 술을 좋아하는 후배라 낚시는 뒷전이고 벌써 술파티가 벌이지고 있었다. "이궁,,,또 술이냐?...." "하하하....형님, 쉬는 날이 주말 밖에 없는데 좋아하는 술을 마다할 수는 없죠....." 그렇게 시작된 술판이 새벽 두 시까지 이어졌는데..... 어제 후배가 해준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요즘 대부분의 학생들이 방학중이지만 보충수업과 밤늦게 까지 학교에서 야자를 하는데 학생들이 ..
2009.08.10 -
아들에게 헌혈하게된 이유를 물었더니.....
며칠 전 아들에게 온 택배를 방에 갖다 놓다 책상 위에 놓여진 헌혈증서를 보게 되었습니다. 책상 유리 아래에 놓여진 헌혈증서는 아들의 이름이 또렷하게 써 있었습니다. 또 그 옆에는 대한적십자 혈액원에서 온 엽서가 놓여있었습니다. 그동안 고등학교에 들어간 후 아들과 대화할 시간이 거의 없었고 더구나 평소에 말이 별로 없는 아이라 속내를 들여다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근 2년동안 가족이 함께 식사한 것이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7시면 아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등교를 하고나면 아내 혼자 늦은 아침 식사를 합니다. 맞벌이를 하는 아내와 나 그리고 독서실에서 밤늦게 들어오는 아들......서로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바쁘게 살기 때문에 아들과 살가운 대화를 나눌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유일하게 아들..
200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