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아버지 77세에 명예수당을 받은 사연.
아버지는 6.25참전 용사였다. 올해 팔순이 되신 아버지는 3년전 부터 참전용사 명예수당을 받게 되었는데 그 사연이 참 기막히다. 6.25가 발발할 때 스무 살이었던 아버지는 강원도 후방부대에 근무중이었는데 국군이 속수무책으로 밀리면서 퇴각하다 후방부대 저지선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팔과 가슴부근에 관통상을 당하여 통합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인지 가슴을 비켜간 총알은 팔의 안쪽 흔히 알통이라는 곳 아래를 치고 나가 그곳에서 두달여간 치료를 받고 다시 귀대명령을 받았는데 소속부대가 어디로 이동했는지 알수 없었다고 한다. 일주일 뒤 새로운 곳으로 배치되었는데 그곳으로 가다 북한군에게 포로로 잡혔다고 한다. 일반인들과 함께 끈에 묶여 어디론가 끌려가는데 사람들이 모두 북한으로 끌려가는 것이라고 ..
200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