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와 장 때문에 고생하신다구요?
요즘 주변에 변비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내게는 변비와는 거리가 멀다. 다만 술을 좋아하다보니 과민성대장증세 때문에 자주 화장실에 가거나 변이 얇거나 설사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상비약처럼 먹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청국장이다. 청국장과 나와의 인연은 40년이 넘었지 싶다.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 께서는 늘 토속적인 우리 음식을 잘 만드셨다. 그 솜씨는 모두 할머니에게서 전수 받으셨다는데 동네에서는 할머니 솜씨보다 어머니가 낫다고들 했다. 어머니가 가장 잘 하시는 음식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청국장과 두부와 김치 담그는 것이었다. 동치미며 고추장 된장 간장등 다른 음식도 동네에서 소문이나 돈을 주고 주문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음식은 파는 ..
200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