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무 때문에 괴로웠던 결혼식 관광버스
20년만에 처음 탄 결혼식 피로연 관광버스 지난 주말 두 곳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지인의 딸 결혼식이 있었고 다음 날인 일요일은 서울에서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여섯시에 관광버스가 있는 곳으로 도착하니 벌써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에 올라 기다리고 있더군요. 늘 내차를 갖고 다니거나 고속버스를 이용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관광버스를 타고 결혼식 피로연에 가는 것은 20년만에 처음이었습니다. 두 대의 버스에는 대부분 아줌마들이었고 남자들은 고작 다섯명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버스가 떠나기 전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도시락을 나누어 주었는데 아침부터 술잔이 돌기 시작하더니 버스가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머니들이 노래와 춤을 추기 시작하더..
201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