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혐의 강병규와 기부천사 문근영의 뉴스를 들으며
아침 6시가 넘어서 수능을 보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강릉으로 가는 길이다. 마음이 바쁘니 동해의 아침 일출도 다 그림의 떡이다. 앞만 보고 달려도 차들이 밀리니 속만 타들어가 간다. 애써 태연해지려 라디오를 틀었다. 라디오에 나오는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기도 하고 또 가끔 창문을 열고 시원한 동해바다의 바람도 마셨다. 강릉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 조금 넘었다.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CBS 방송 뉴스에서 방송인 강병규가 10억대 바키라 인터넷 도박을 했고 사설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포착하고 현재 수사중이라는 뉴스를 접했다. 그렇지 않아도 베이징 올림픽 때 연예인 응원단 단장으로 열흘간 현지에서 총 2억 1000여만원의 정부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밝혀지면서 국고를 낭비했다는 사실에 변명으로 일..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