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때문에 병실 옮긴 환자 과민반응일까?
공공장소에서 방귀 참아야 할까? 지난 달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병실에 입원을 했었다. 2주 넘게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수많은 환자들이 드나드는 6인 병실은 늘 분주했다. 병실은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대부분 사고로 입원한 사람들이었다. 낡은 병실은 퀘퀘한데다 햇볕도 제대로 들지 않아 늘 어둡고 바닥은 지저분했다. 하루에 한번 청소를 하지만 금새 설렁설렁하고 사라졌다. 나중에 안 이야기였지만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원감축으로 한 사람이 2층을 혼자 청소하면서 생긴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입원하는 기간 내내 다른 것은 참을 수 있었는데 유독 참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병실 가운데 있는 환자의 방귀였다. 방귀가 생리적인 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유독 가운데 환..
201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