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후 10년 다시 가래가 끓는 이유
올해로 꼭 금연한지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담배를 끊기 위해 고생하던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되었다는 사실이 잘 믿기 지 않습니다. 사흘 이상 담배를 끊지 못할 정도로 골초였고 금연초와 금연침을 맞아도 보았지만 늘 실패를 거듭하던 금연....결국 금연에 성공한 것은 독한 내 자신의 의지였습니다. 한번은 친구가 권한 금연초를 피우다 불이 나 머리털을 태운 적도 있었고 담배 생각이 날 때면 쑥이나 익모초를 입에 물고 있으면 담배 생각과 담배 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얘기에 며칠을 마른 쑥과 익모초를 입에 물고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금연에 성공한 것은 한번에 딱 끊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한 개피만 피우고 아니면 조금씩 줄여야지 하는 것은 모두 실패를 했습니다.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은 ..
2009.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