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맛 구경(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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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계란값 보고 경악하다.
이제 2008년도 내일 하루 남았다. 올해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힘든 한 해였다. 개인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 모두 사는 게 버겁다며 한숨을 쉬는 사람들 뿐이다. 고물가에 고유가 그리고 구조조정으로 직장에서 명퇴하거나 실직하는 사람들의 아우성 소리가 연말이 될수록 더하는 것 같다. 그래 차라리 올해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포장마차에서 쓴소주로 조촐하게 망년회를 하자는 것조차 마다할 정도로 삶이 버거운 이웃들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 요즘 날마다 끼니때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반찬 걱정이라는 주부들의 말처럼 시장보기가 정말 두렵다. 갈때마다 값이 오르는 물가 때문에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한다. 오늘은 아내의 심부름으로 이마트에 들렀다 계란값을 보고 경악했다. 정확히 지난번 12월 13일에 이마트..
2008.12.30 -
나만의 해장비법 얼큰 청국장 라면
연말이라 술자리가 많아지는 달이다. 각 모임에서 벌어지는 망년회를 다 참석하다 보면 술 때문에 괴롭울 때가 있다. 더구나 전날 늦게 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 날 또 술을 마시는 경우도 허다해 속풀이를 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냥 약국에서 약을 사 먹는다 하더라도 쓰린 속을 달래주지 못한다. 막상 뱃속에 들어가서 어떤지는 몰라도 맵고 짠 음식이 해장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한다. 그렇지만 주당들은 얼큰한 것을 먹어야 속이 확 풀린다고 한다. 어떤 것이 맞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해장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찜질방에 가서 땀을 쭉 빼고 왔는데 요즘은 그것도 귀찮아 잘 가게 안된다. 대신 다른 것으로 속을 푸는데 내가 가장 즐겨 먹는 얼큰 청국장 라면이다. 전문 요리사가 아니라서 멋을 내..
2008.12.12 -
봄 다이어트는 쇠미역 부추 무침으로....
봄은 나른하기 쉬운 계절이지요...춘곤증인데요 겨우내 불린 뱃살도 빼야하고 할 일이 참 많지요. 이럴 때는 시장에 나가서 싱싱한 쇠미역을 3천원 어치만 사면 가족이 맛난 쇠미역 무침을 맛볼 수 있지요. 미역이나 다시마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것은 다 아시지요? 요리도 간단해서 언제나 즐겨먹는 반찬입니다. 사실 저는 밥 반찬이 아닌 쇠미역만 국수처럼 후루룩 마시는 것 좋아합니다. 제가 아는 요리법은 어머니가 즐겨해주시던 초간편 요리인데요 재료는 파 ,마늘 다진 것 간장,2~3큰술,식초,설탕,고추가루, 미원 약간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깨끗하게 씻는 것인데, 어디서 채취했느냐에 따라서 모래가 박혀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이동중에 모래가 박힐 수도 있으니 잘 닦아야 겠지요. 아직 씻지 않은 쇠미역..
200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