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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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을 점령한 불가사리 떼 심각하네...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속초항 요즘 날마다 속초항을 나간다. 점심을 먹고 운동삼아 걷곤 하는데 마지막으로 도는 곳이 생선구이 골목으로 유명한 갯배 부근이다. 이곳은 요즘 신수로 공사가 한창인데 신수로 공사가 끝나면 청호동 청호대교 북단과 중앙동 속초해경 인근을 연결하는 구수로 교량공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동화와 1박2일 방영으로 유명세를 탄 갯배 뒤로 보이는 다리가 청호대교 동측부근인데 이곳에서 남은 구간을 연결하면 속초해수욕장에서 우회하지 않고 바로 시내버스터미널과 동명항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신수로가 뚫리면 곧 교각공사와 함께 마지막 다리를 놓는 공사를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인데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내년 7월 개통하게 된다. 이런 변화가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늘 관심이 많..
2011.11.10 -
아버지가 단박에 도박을 끊은 이유는?
농한기와 도박 그리고 아버지... 종종 뉴스에서 연예인의 도박에 관한 기사를 접할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한다.. 왜나하면 어릴 적 아버지도 도박 때문에 어머니와 심하게 다투신 적이 있기 때문이다. 40여년 전 마을에 포장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고향에는 겨울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회당이나 마을 막국수 집에 모여 시간을 보내곤 했다. 농사를 짓는 사람이나 옹기일을 하는 사람들 모두 일손을 놓을 수 밖에 없었던 농한기라 가마니나 새끼를 꼬거나 기껏해야 겨울을 날 수 있는 땔나무를 하는 것이 고작이었고 저녁 무렵이면 막국수집이나 공회당에서 화투로 시간을 보내곤 했다. 어느 해 마을이 고립될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린 적이 있었다. 사흘간 내린 폭설에 키를 덮을 만큼 많이 쌓인 눈 때문에 간신이 마을 사람..
2011.11.08 -
방치된 아파트 놀이터 너무 위험해.....
위험한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있었던 일이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린이 셋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덜컥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는 벌써 1년이 넘도록 관리가 안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2000년 건축된 이 아파트는 외양은 아직 깨끗한데 놀이터는 낡을대로 낡아 개보수가 시급한 곳이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인데 '놀이터 사용금지'라는 종이만 달랑 붙여 놓은 곳에 아이들이 놀고 있으니 놀랄 수밖에.... "예들아!....거기서 놀면 위험해 내려와..." 그말에 두 아이가 조심스럽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는데 남은 한 녀석이 갑자기 높은데서 훌쩍 뛰어내렸다. 그리곤 쏜살같이 아파트 뒤쪽으로 사라졌다. 놀이터가 어떤 모습이기에.....
2011.11.07 -
50대 가장의 합격 비법 노트 대단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난 지난해 아들과 함께 노량진에 있는 디자인 학원에 들른 적이 있었다. 아들이 학원에 들린 사이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시원을 보고 놀랐었다. 골목 골목 빼곡히 들어선 고시원에서 쏟아지는 젊은이를 보며 정말 취업난이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이태백이니 사오정이니 하는 말들이 괜히 나온 말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옛말이고 또 새로운 신조어가 많이 생겼다고 한다. 경제 여건상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비유해서 '삼포세대'라 부르기도 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다단계에서 일하는 학생들을 일컬어 '거마대학생'이라 부른다고 한다. 또 예전 소나 논을 팔아야 대학을 다닐 수 있..
2011.11.05 -
생리대의 또 다른 변신 놀라워라.....
가을 산행을 위해 찾아온 친구 부부 10월 중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이 치악산과 속리산을 거쳐 지금은 내장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지난 주에도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설악산을 찾았는데 지난 여름 사업에 바빠 피서도 못간 친구 내외도 설악산을 찾았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대청봉을 오른다는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불쑥 친구 아내가 무언가를 들고 현관문으로 향했다. "아니, 어디를 가시려고 그러세요?" 급하게 묻자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이야기들 나누세요.." 하면서 자신의 등산화에 무언가를 넣는 것이 아닌가..... 등산화에 왜 생리대를 붙일까? 그것을 보고 있던 아내가 이상한 듯 다시 물었다. "아니, 그건 생리대..
2011.11.04 -
감탄사가 절로 나는 차량관리 정말 대단해.....
지난 해 오랜 고민 끝에 중고 자동차를 구입했습니다. 평소에 타던 승합차와 교환할 차량을 구하기 위해 중고차 시장을 기웃거리다 고등학교 동창이 운영하는 중고차 매매센타를 통해 SUV 차량을 구입했습니다. 직업상 SUV 차량을 필요로 했던 나는 지인이 권해주는 대로 구형 싼타페를 구입했는데 구매 후 곤욕을 치렀습니다. 오토미션 부터 등속조인트와 배기통 그외 손을 안본 곳이 없을 정도로 추가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평소 차주가 차량 관리를 얼마나 못했는지 치가 떨릴 정도였습니다. 그 덕분인가요? ..이제는 차량의 소리만 들어도 어느 곳이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중고차든 새차든 평소에 차량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차의 수명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걸맞는 차량 한 ..
2011.11.03 -
스마트폰 통화 후 종료 버튼 안 눌렀더니.....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을 넘었다는데.... 이틀 전인가요? 한국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을 넘었다는 보도가 나오더군요. 아기나 고령자를 제외하면 수치상으로 인구의 절반 가량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합니다. 저도 사업상 2년전에 스마트폰을 구입해서 지금껏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 스마트폰을 살 때와 지금 스마트폰을 비교하면 정말 비교가 안될만큼 많이 달라졌습니다. 크기는 물론이고 속도와 기능면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별의 별 일들이 많았습니다. 장난감 다루듯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이와 달리 손이 굼뜬 나는 온라인 송금이나 문자를 보내는 것도 스마트폰 보다는 아직 구형 핸드폰이나 PC의 인터넷뱅킹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 자판..
201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