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영동지방 교통대란 없었다.

2010. 2. 16. 13:46사진 속 세상풍경

짧은 설날 연휴가 끝이 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
설날 전 엄청나게 쏟아진 폭설은 영동지방에는 지역에 따라 70cm~1m 가량의 눈이 대렸다.
그런데 예년과는 다르게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교통 대란은 없었다.
눈이 내릴 때 마다 제설작업이 늦어져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서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민속명절 설을 앞둔 시점이고 귀성차량이 몰릴 것을 대비해 밤새도록 제설차량과 중장비를 동원했고 희망근로자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통행로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한 자치단체의 노력 때문이었다.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표를 의식한 단체장들이 행정력을 총동원한 덕분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많은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폭설로 인하여 차량이 오지 못한데다 설날 연휴가 겹쳐  아파트 분리수거함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고 옆에는 쌓인 눈이 가득하다.


미끄러운 아파트 진입로의 눈을 치우고 있는 중장비들.....얼어붙은 눈을 치우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2월 16일 도로에는 아직도 쌓인 눈들이 가득하고 갇힌 차량들이 눈에 묻혀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차량들 때문에 제설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량번호를 확인한 후 시청 차량등록계에서 소유자를 확인해 전화하고 난 후 제설작업을 하다보니 일이 무척 더디게 진행되고 있었다.


아파트 인근 굽은 도로에 쌓인 눈들을 치우느라 한쪽 차선으로 운행하는 차량들로 지정체가 반복되었다.


중앙시장과 시외버스 터미널 가는 길목에 제설차량들이 쌓인 눈들을 치우고 있다.
이곳은 상습결빙 구간이라 눈이 내리면 늘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 4차선 도로 주변에도 제설작업이 바쁘다.
7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음에도 설날 연휴를 반납하고 제설 작업을 한 덕분에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쌓인 눈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