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에 나왔던 아귀 실제 모습은 어떨까?

2009. 1. 5. 17:51세상 사는 이야기


얼마전 드라마 "타짜'가 끝이 났다. 타짜에서 유독 관심이 갔던 사람은 고니와 영민이 아닌 아귀였다. 연기자 김갑수씨의 연기력이야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타짜에서도 아귀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아귀의 인물 소개에도 나와있듯이 원시적 악마성을 지닌 인물로 내기에서 이기면 상대의 손목을 자르는 악취미가 있으며 그를 본 사람들은 그가 뿜어내는 냉기에 몸서리를 친다. 흰 한복에 시가를 물고다니는 멋쟁이지만 악마적인 카리스마는 감춰지지 않는다고 표현했다.그런데 최갑수가 연기했던 아귀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우리가 흔히 먹는 아귀찜의 아귀일까?.....아니면 불교에서 나오는 귀신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마도 불교에서 나오는 굶주림의 귀신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귀(餓鬼)는 불교에서 늘 굶주리는 귀신이다. 몸은 태산만 하고, 입(또는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하다. 아귀는 불교의 육도중 아귀도에 해당하는 존재로, 생전 식탐을 쌓아온 사람이 죽어서 아귀도로 윤회전생하게 되는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복부가 심하게 나와있는 반면, 목구멍이 바늘구멍처럼 작아 먹을 수 있는 양이 한정되있기때문에 항상 극심한 갈증을 느끼는 것이다.<출처: 위키백과>


                              사천왕에 밟힌 아귀의 모습            <사진출처:   http://cafe.daum.net/koheritage >

또 아귀찜에 쓰이는 생선 아귀가 있는데 불교에서 말하는 아귀와는 정반대로 생선 아귀는 입이 정말 크다.
생긴 것으로 따지면 정말 말할게 없을 정도로 못생긴 아귀는 음식으로보면 아주 귀한 생선이다.


어제 수산시장에서 본 아귀의 모습 가로와 입의 크기가 똑같고 얼굴과 몸이 잘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얼굴이 크다.
입에는 아주 날카로운 이빨들이 촘촘하게 박혀있는데 수심이 깊은 곳에 산다고 한다.
한 마리에 3만 5천원이라고 하니 서민들이 사먹기는 가격이 비싼듯 했다.
아귀가 큰 것은 1m 50cm가 된 것도 잡힌 적이 있다고 한다.

노르웨이에서 잡혔었다는 이 아귀의 크기는 1m 50cm나 된다고 하는데 27세의 스킨 스쿠버가 15분간의 사투끝에 잡았다고 한다. 사람의 머리가 한입에 쏙 들어갈 정도로 큰 입을 가진 아귀 .......아귀에게 물리면 어떨까?....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하다.


아귀라는 이름은 입이 크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사진출처:http://cafe.daum.net/ilovebuffet>

아귀는 비늘이 없이 피질돌기로 덮였는데, 등의 앞쪽에 촉수 모양의 가지가 있어 이것으로 작은 물고기를 꿰어서 잡아먹는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 ‘조사어(釣絲魚), 속명 아귀어(餓口魚)’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큰 것은 2척 정도이고 모양이 올챙이 같다고 하였고, 또 머리 위에는 두 개의 낚싯대가 있고 그 위에는 낚싯줄이 있으며 그 끝에는 밥알 같은 미끼가 있는데, 낚싯줄과 미끼를 놀려 물고기가 이를 먹으러 달려들면 잡아먹는다고 하였다.아귀의 근육 성분은 심해성 흰살 생선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수분의 양이 특히 많고 지질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저칼로리 식품이다. 아귀의 간은 30% 정도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맛이 좋으며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함유하여 황적색을 띠고 있다. 비타민 A와 E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와 시력 보호, 뼈와 이의 발육, 야맹증 등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주며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손톱이 갈라지는 것도 막아 준다.<출처:디지털강릉문화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