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이 최초로 발견된 곳은 어딜까?

2008. 12. 21. 00:29편리한 생활정보

매독은 성행위를 통해 감염되는 성병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매독 환자와의 키스나 수혈 등에 의해서 감염될 확률이 높으며 같은 잔이나 파이프를 입에 댈 경우나 상처를 통해서도 발병렁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매독은 감염 즉시 발병하는 것이 아니고 10일이나 90일간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최초의 증상은 음부에 딱닥한 종기가 생긴다.
이후 1기 ,2기,3기로 진행되는데 3기가 되면 몸이 마비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거나 눈은 실명되며 뇌를 침범 당했을 경우 정신이 이상해지는 등의 최악의 상태를 보이다 죽음을 맞게 되는 극한 상황까지 가게 된다고 한다.
매독의 기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국 대륙에 있던 병원균이 콜럼부스 일행에 의해 옮겨져 전세계로 퍼졌다는 신대륙 도래설과 1442년  포르투칼의 엔리케 왕자가 원정 뒤 데리고 온 아프리카 노예로부터 전파되었다는 아프리카 기원설이 있는데 어디서 발생했건 16세기에 유럽에서 맹위를 떨쳤고 16세기 말에 그 맹위가 꺽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매독이 세상에 최초로 발견된 곳은 과연 어딜까?
번 벌로,보니 벌로 부부의 '매춘의 역사'라는 책에는 매독이 처음 발견된 곳이 프랑스라고 기술하고 있다.

대개의 기록은 매독이 최초로 발견된 곳은 프랑스 왕 샤를르 8세 의 군대라고 말하고 있다. 왕은 프랑스 이탈리아,스위스, 독일의 혼성 부대를 이끌고 매춘부 등의 비전무원을 거느리고 이탈리아로 진입했다. 그러나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하자 나폴리를 점령한 후 부득이 퇴각하게 되었다.군대는 도처에 매독을 퍼트리면서 겨우 리옹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 해산했다. 그후로도 병사들이 개인적으로 유럽 각지역에 병을 퍼트렸다. 1495년 여름에는 벌써 독일에서 발견되었고 ,막시 밀리안 황제는 "악의 종기(매독)에 대해 신을 모독한 벌이라고 비난했다.
1496년에는 폴란드와 영국 그리스에, 1499년에는 헝가리와 러시아에 매독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러나 나라에 따라서는 잠시 동안 감염 피해를 면한 곳도 있다. 이를테면 중국의 광동에서는  1505년에 이미 발생하였는데 일본에서는 1569년이 될 때 까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출처: 매춘의 역사>

그렇다면 한국에는 몇년에 매독이 발생했을까?
조선시대 명나라와 교류하던 1515년 경에 육로를 타고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알려지는 바로는 조선 23대 왕이었던 순조도 매독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정조임금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으나 형인 문효세자가 일찍 죽자 11살의 나이로 왕에 올랐으나 정순왕후의 수렴청정과 당대의 실력자였던 김조순의 딸을 왕비로 맞았으나 왕비마저 정적으로 변하자 성적 방황을 거듭하다 매독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 매독이 가장 많이 발병한 것은 1950 년대 한국 전쟁후 외국 군인이 많이 들어왔을때 매독이 유행 하였으나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