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매력에 푹 빠지다.

2008. 4. 16. 12:52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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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꼭 6개월째 접어든다. 엄밀하게 말하면 5개월째 접어드는 셈이다.
다음 블로그에서 한 달 그리고 티스토리로 옮긴 것이 2007년 11월 27일이었다.처음에는 내 블로그가 생겼다는 것이 좋고 또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취미로 시작한 것이 점점 블로그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처음 남의 글을 스크랩하며 시작된 블로그는 지금은 내 글을 올리면서 더 진지한 자세를 갖게 되었고 다른 블로거와의 인연도 인터넷에 대한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그중에 단연 블로거로서 매력을 느끼게 해준 것은 다음 블로그 기자였다. 그냥 무심결에 가입을 하고 글을 올리면서 다음 블로그 뉴스의 실시간 인기뉴스나 메인에 뜨는 다른 블로거의 블로그 뉴스를 보면서 나도 한 번 해봐야지 하는 의욕이 생겼다.그러나 다양한 기사를 써서 올려 보았지만 영신통치 않았다. 티스토리 홈페이지도 제대로 활용할 줄 몰랐고 구글 애드센스와 다음 애드클릭스를 활용하는 것도 완전 초짜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다.
그러던 중 내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글들이 다음 블로그 뉴스에 실리면서 나름대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건 생활 속에서 체험한 것 그리고 우리 일상 생활 속의 불편한 것과 사회문제가 될만한 것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많은 기사거리를 만들 수 있었고 어느새 200만 페이지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전체적인 비중이 다음 블로그 뉴스와 다음 검색이 90% 네이버가  8% 그외 2%로 다음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다음 블로그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면서 타 잡지사에서도 내 글을 싣고 싶다는 의사가 왔고 흔쾌히 그 즐거움에 동참을 했다. '내 차로 금강산으로 가면 교통비는 얼마나 들까?'가 일간스포츠와 메트로 기사로 채택되고 '찜질방 최대의 적은 코골이 환자'는 전원생활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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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통 시사주간지인 '시사 in'30호에 '공중에서 열리는 딸기'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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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들은 개인 블로그가 점차 사회 전반에 깊숙히 파고드는 기폭제 역활을 할 수 있구나 하는 나름대로의 기대와 즐거움을 동시에 가져다 주었다.
물론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온통 행동과 생각이 나도 모르게 기자화 되어 가면서 생활의 여유로움과 즐거움이 오히려 줄어들고 새로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었다.좀 차분하게 천천히 블로깅을 해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중독된 환자처럼 취재욕(?)이 발동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컴퓨터에 앉아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밤 늦도록 기사를 쓰는 고통이 가중되었다. 보통 12시에 잠들던 수면 시간도 2시간 정도 길어졌고 그것은 수면부족으로 인한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했다.
낮에 피로가 쌓이고 손목과 어깨가 욱신욱신 거리는 날이 많아져 시간조절이 불가피해졌다.
그래서 요즘은 기사거리를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하루에 한 편 정도 올리고 글이 잘 풀리는 날에는 두 세편 정도 올리기로 생각을 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나름대로의 규칙과 습관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나는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할 것이고 블로깅이 생활의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짧고 급하게 달려온 블로그 생활을 이제는 좀 더 여유롭고 또 생활에 유익함을 줄 수 있는 블로그가 되도록 할 것이다. 블로거가 세상을 움직이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봄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나혼자만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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