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가 지켜야할 기본수칙

2008. 2. 22. 20:10편리한 생활정보

음식점으로 시작해 성공의 길로 접어든 K사장은 역지사지(易地思之)를 특히 강조한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 돼 봐야 한다는 것이다. 창업 때부터 스스로 지켜오고 종업원들에게도 수시 강조하는 그의 원칙은 “사장이나 종업원이 고객보다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고객이 음식을 먹다가 고개를 들면 바로 달려가 새로운 주문을 받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대단한 비결처럼 보이지도 않는 지극히 평범한 원칙이다. 그러나 고객에게 성실히 대응하고 믿음을 줘야 한다는 K사장의 원칙은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위력적인 장사 밑천이라고 할 것이다.

근래에 부자들의 공통점을 정리한 `한국의 부자들'이란 책이 재테크 관련 서적으로 매우 인기가  있었다. 저자는 부자가 되려면 끼, 깡, 끈, 꼴, 꿈 등 5가지 덕목을 갖춰야 한다고 실증적으로 말해 준다.

저자가 100여 명의 자수성가한 부자들을 만나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평가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답변은 `성실하다'였다. 성실함은 일종의 `끼'이다. 또한 부자들은 기본에 충실하고 양심을 중시한다고 응답했다. 기본을 무시하고 큰 이익에 집착하면 밑천마저 송두리째 날릴 가능성이 크고, 양심적이지 못한 사람은 성공할 수는 있어도 잠시일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업자는 기본에 충실하고 양심을 중시하며, 그리고 사업 성공의 꿈과 간절한 바람을 현실화하기 위해 더욱 성실하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창업자가 지켜야 할 기본 원칙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로, 열정과 각오로 임하라. 창업을 준비하려고 하거나 일단 창업을 했으면 자기 일에 미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열정과 대단한 각오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뜻이다.

둘째로, 발로 뛰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땀으로 얻는 결과는 처음에는 더디고 힘드지만, 나중에는 눈덩이가 불어나듯 커지게 마련인 것이다.

셋째로, 서비스 정신이 있느냐의 여부다. 고객들의 머리 속에 다른 점포, 다른 사업과는 확실히 다른 차별성을 심어주는 방법은 결국 철저한 서비스 정신에 달렸다고 할 것이다.

넷째로, 지속적인 고객관리가 필요하다. 한 사람의 고객, 한 번의 방문은 크지 않지만, 장기적인 고객관계를 맺는 것은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지름길이다.

다섯째로, 사람 다루는 기술 즉,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사업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므로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말을 많이 듣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여섯째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패기와 열정, 그리고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목표와 확신을 갖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절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원칙을 철저히 하는 것만이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것은 아니다.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너무 기본적이어서 남들이 무시하는 것을 열심히 한다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위의 여섯가지 기본수칙도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알지만 말고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