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식생활로 극복할 수 있다

2008. 2. 17. 19:01편리한 생활정보

▷ 뿌리를 캐고 보니 역시 먹거리가 문제!
>>> 아토피, 식생활로 뿌리 뽑는 네가지 이유

첫째. 아토피는 식품 알레르기의 일종이다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생후 2~3개월에 생기는 발진을 제외하고, 6~12개월에 생기는 발진의 원인을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로 가장 많이 진단한다. 흔히 피부병으로 알려졌던 잘못된 상식과 달리 우유나 달걀흰자와 같은 음식물 속에 든 알레르기 항원이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다.


둘째. 성장기의 음식물 제한을 대체식품으로 해결한다
그동안 아토피가 음식물 알레르
기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식생활을 제한하지 못했던 것은 질환이 나타나는 시기가 대부분 아이들의 유아기 또는 성장기로, 음식물 섭취를 제한할 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이제 먹거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이뤄지면서 각각의 음식에 대한 효과적인 대체식품을 찾게 되었다. 즉 성장기의 음식물 제한도 잘만 하면 가능해진 것.

셋째. 식생활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언젠가 재발한다
연고를 바르거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1차적인 치료 방법. 원인인 식생활을 잡지 못하면 아토피는 성장과정에서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내복약 등은 일차적인 가려움증을 줄여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지만, 오래 사용할 경우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는 등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근본 치료는 역시 식이조절이 함께 되어야 하는 것.

넷째. 한방도 이구동성으로 동의한다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태열이라고 부르며 ‘태아가 자궁 속에 있을 때 엄마가 매운것과 구운 것을 많이 먹으면 아이에게 유전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유전적인 체질에 기름을 붓는 것이 바로 육류, 기름, 인스턴트와 같은 고칼로리 식품. 이로 인해 몸에 열이 차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긴다는 한방의 분석은 양방의 그것과 일맥 상통하고 있다.
▷ 이구동성으로 이건 먹지 말란다!
>>> 아토피 절대 금기 식생활


1 라면 등의 인스턴트와 햄버거, 피자 등의 패스트푸드는 절대 금한다. 대개 밀가루 음식이고 산화된 지방을 포함하고 있어 아토피와는 상극을 이룬다.

2 탄산음료와 커피를 끊고 녹차와 보리차로 바꾼다.

3 편식·과식을 피하고 삼시 세끼 규칙적으로 먹는다. 요즘 식생활은 점심은 라면, 저녁은 피자 등으로 한 음식군에 치우친 경우가 많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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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을 최소 6개월 이후에 시작한다.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항체는 생후 6개월 정도부터 생기기 때문에 그 전에 이유식으로 우유, 달걀과 같이 알레르기를 쉽게 일으키는 식품을 주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5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한방에서는 이런 자극적인 음식이 몸에 열을 과하게 해 아토피를 악화시킨다고 설명한다.
▷ 무조건 안 먹어서 잡는 게 아니다!
>>> 아토피 일으키는 원인 식품 찾아내기가 관건

1단계
비교적 알레르기 반응이 적은 식품군(쌀, 김, 미역, 흰살생선, 떡, 감자, 고구마 등)을 중심으로 기본 식단을 작성한다.

병원에서는 피부 반응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항원 반응이 있는 음식물의 1차 리스트를 만들고 그 리스트를 중심으로 식이 테스트를 한다.

2단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음식(달걀, 우유, 돼지고기, 닭고기, 밀가루 음식, 고등어 등의 등푸른 생선, 복숭아, 오렌지 등)을 순서대로 일주일 단위로 하나씩 추가해서 먹어본다. 3일 정도 먹어 피부를 관찰한 후 알레르기 반응 정도를 체크한다.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테스트 기간 중 완전히 제외한다)

3단계
2단계의 리스트에서 별다른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이가 평상시 좋아하는 식품을 한가지씩 정해 똑같은 방법으로 테스트한다.

병원에서는 2단계의 리스트를 통해 알레르기 항원식품을 찾아낸 후 환자의 요청에 따라 면역치료를 실시한다. 꼭 먹어야 하는 식품에 한해 약물치료를 병행해 내성을 길러주는 것.

이 방법은 비교적 간단해보이지만 테스트과정이 정확해야 하기 때문에 개개인이 스스로 통제하며 실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실제 식품 일지로 원인식품을 찾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가벼운 아토피의 경우 지금까지의 치료사례를 통해 가장 원인 가능성이 높은 식품군을 피해 식단을 짜는 것이 현명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