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뇌졸중 부를는 식탁위 백색가공식품

2007. 12. 22. 12:50편리한 생활정보

당뇨·뇌졸중 부르는 식탁 위의 백색공포


당뇨나 고혈압, 뇌졸중 등 현대병의 주원인은 흰쌀, 밀가루, 백설탕, 백식용유, 백소금 등 가공식품의 섭취와 운동부족이다. 특히 30대의 경우 10명 중 한 명, 60대는 거의 5명 중 한 명꼴로 당뇨병에 걸리고 있다.

당뇨병은 혈액 중 당 농도가 정상치보다 높은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당은 에너지원으로 장에서 흡수돼 혈액을 통해 세포에 공급되며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기관에서 에너지대사 과정을 통해 아데노신삼인산(ATP)라는 에너지 저장체로 바뀌어 필요할 때 이용된다. 이 과정에서 촉매 구실을 하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효소들이 필요한데, 백미와 흰 밀가루, 백설탕, 백색 식용유 등은 가공·정제 과정에서 이런 성분들이 대부분 제거되었기 때문에 에너지 대사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한 당은 혈액에 쌓여 당뇨병을 일으키고 결국 지방으로 축적돼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장에서 당의 흡수를 서서히 일어나도록 도와줘 급격한 혈당의 상승을 막아주고 각종 발암물질을 흡수해 배출시켜주는 식이섬유도 입에 거칠다고 해서 제거된다. 해로운 유해산소를 중화시키기 위해 곡물 등의 식물체에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 등의 폴리페놀 화합물들도 떫은맛 때문에 역시 섬유질과 함께 제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혈관 내벽이 쉽게 산화돼 굳어져 동맥경화가 생기며,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의 질병도 늘어나게 됐다. 특히 소금의 과잉 섭취는 고혈압, 당뇨병에 치명적이다. 백소금은 소금성분 외에 칼륨 등의 다른 미네랄들을 대부분 제거해 세포 내외의 삼투압 조절과 영양소 흡수에 악영향을 준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혈액 안의 수분 함량이 높아져 고혈압을 일으키고 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식용유도 탈색과정에서 카로틴이나 레시틴 같은 주요 영양소를 분해·제거하므로 에너지원인 기름만 남은 셈이다.

‘건강의 오적’ 백색식품들을 식탁에서 몰아내자. 대신 현미, 통밀가루, 시골에서 짠 참기름이나 들기름, 천일염 등 희지 않은 식품을 먹어야 한다. 이런 식품은 유기농 식품점에 가면 누구나 살 수 있고, 그리 비싸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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