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증

2008. 2. 14. 15:08편리한 생활정보

술에 취하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거칠어진다. 감정이 격해져 흥분을 잘하고 주변사람들을 아주 귀찮게 만들며 온 가족에게 피해를 준다. 인간이 겪는 불행 중 가장 큰 불행 중의 하나가 알코올중독이 되거나 중독환자의 가족이 되는 것이다. 중독환자의 가정은 지옥 그 자체가 되기 쉽다. 의사들이 가장 치료하기 힘들어하는 질병 중의 하나가 바로 알코올 및 약물중독이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알코올소비량이 많은 나라 중의 하나이고 소비량이 많은 것만큼 알코올중독도 많은 나라이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알코올중독의 치료가 아주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다.

알코올중독에 걸려 스스로나 가족에 의해 병원에 가서 술을 끊는 방법을 배울 확률은 0.1%이하다. 대부분의 중독환자나 가족은 알코올중독이 병원에 가서 고칠 수 있는 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술은 습관성 중독물질이기 때문에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정도가 강할수록, 술 욕심이 많을수록, 술로 인한 실수가 많아질수록 알코올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서울대 및 연세대 정신과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의 23%는 평생에 걸쳐 알코올중독에 한번 걸려 들 수 있다고 한다. 직장남성의 20∼30%는 술을 아주 많이 마신다.

청소년학회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30%,중학생의 39% 그리고 고교생의 73%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다. 특히 고3의 경우 남학생은 49%,여학생은 32%가 지금도 술을 마시고 있다.

과도한 음주는 간 위장 췌장 말초신경 등에 병을 일으키며 지능 성격 기억력과 남성 수태능력, 여성의 수유 및 생식능력 등에 나쁜 영향을 준다. 암을 촉발시키며 정신질환과 알코올 중독도 일으킨다.

또한 가족에게는 가족병을 일으킨다. 아내와 딸들에게는 히스테리와 우울증을, 아들에게는 알코올중독과 성격장애를, 청소년들에게는 적응장애와 탈선을 일으킨다. 갓난아이에게는 주의 집중력 장애와 태아성 알코올증후군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