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예방접종 다섯 차례 받아야...

2007. 12. 21. 12:44편리한 생활정보

일본뇌염 예방접종 다섯 차례 받아야



제주도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되면서 지난 7일부터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은 사람뿐 아니라 말.돼지 등 동물도 감염되는 인수(人獸)공통 전염병. 일본뇌염에 감염된 돼지의 피를 빨아 먹은 빨간집 모기에 물려 발생하며 사람끼리 감염되는 일은 없다.

일본뇌염은 아시아 지역에서 해마다 3만5000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30%인 1만명 정도가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환자는 주로 면역성이 낮은 노인이나 어린이다.

다행히 일본뇌염은 예방이 가능하다. 서울대병원 소아과 이환종 교수는 "일본뇌염을 막으려면 총 5회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첫돌 이후 첫 접종을 시작한 뒤 1~2주 후 2회 접종, 12개월 후 3차 접종, 만 6세와 만 12세 때 각각 4회 및 5회 접종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예방백신 덕분에 국내에서 어린이 환자가 보고되는 일은 거의 없다. 문제는 성인과 노인층의 발생 가능성.

한양대 의대 감염내과 배현주 교수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어른을 대상으로 한 뇌염 예방 접종 지침이 없다"며 "따라서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은 뇌염모기에 안 물리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집안에선 모기약을 철저히 사용해야 하며, 외출할 땐 긴팔.긴 바지를 입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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