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결과에 승복하는 사람에게는......

2007. 12. 18. 13:57세상 사는 이야기


내일 대장정의 마무리 선거가 끝나고 나면 자정무렵이면 선거결과가 나오겠지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였고 또 끝나도 후유증이 크리라는 예상을 누구나 하고
있는데요.....어찌되었든 각 후보들은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드리고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겠습니다....그러나 지금의 정황으로 봐서는 절대 그럴
상황이 아닌듯 보입니다.이미 이명박 특검법이 발효되었고 대통령 취임 전까지
또 한 번 소용돌이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고 내년 4월 총선에서의 기싸움을
이미 시작했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국민들의 진심과는 동떨어진 이전투구의 정치상황이 마음을 우울하게 합니다.
정말 저들은 국민을 위해서 저리도 아귀다툼을 하는 걸까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국민을 볼모로 삼는 정치행태에 대해서
우리가 응징해줄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미약해보입니다.
아무튼 이번 대선에서 결과에 승복하는 후보에게는 수고의 박수를
그렇지 않은 후보에게는 국민들의 무서운 질타와 함께 다시는 국민을 위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입이라도 꿰매야 하겠습니다.
참 대한민국 국민으로 산다는 거 쉬운게 아닙니다.
선거 때나 끝났을 때나 한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으니 말입니다.
언제쯤 마음 편하게 저들을 바라볼 수 있을지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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