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운전 10계명

2008. 1. 9. 23:25편리한 생활정보

동일한 자동차도 운전 조건에 따라 연비가 20% 이상 차이 난다. 개인 호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라도 같은 연료로 멀리 갈 수 있는 방법 즉, 연비를 높이는 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조언하는 연비 높이는 경제운전 10계명을 알아 본다.
■ 연비 경제성을 높이려면 경제속도를 지켜라!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승용차의 경제 속도는 시속 60~80㎞다. 이 정도 속도에서 자동차 엔진ㆍ동력 장치 등이 최적의 상태가 된다. 자동차부품 연구원이 실시한 시험에 따르면 시속 40~80㎞속도로 주행하는 것에 비해 시속 120㎞로 주행하면 연료가 35% 정도 증가한다.
■ 기어 변속은 적절하게 하라!
자동변속기 차는 수동변속기에 비해 10~15% 연비가 떨어진다.
수동변속 차의 적정 변속 시점은 엔진회전수 2,000rpm 전후다. 평탄한 길, 오르막 길, 내리막 길에서의 변속 시점도 차이가 있는데 가급적 높은 기어로 주행 해야 연비가 향상된다.
■ 자동변속 차량도 기어 변속이 필요하다!
자동변속 차는 기어 변속이 필요없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경사가 급한 언덕길을 오르내릴 때는 기어 변속을 제대로 해야 차에 무리가 가지 않고 연비도 개선된다.
경사가 심한 산길 주행시에는 경사도, 탑승 인원, 주행속도 등을 감안하여 레버를 2 또는 1의 위치로 바꿔준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에선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을 때 원하는 속도가 유지되는 레버위치가 적당하다.
또한, 장시간 정차시에는 레버를 중립(N) 위치에 놓는 것이 좋다.
자동변속 차는 대부분 정차 중에도 변속 레버가 주행(D) 위치에 있게 된다. 그러나 이 경우 브레이크를 밟아 정차시키면 변속 레버가 중립(N)인 경우 와는 달리 엔진에 부하가 걸린다.
신호대기 시간이 길거나 차량 지체 등으로 장기 정차하는 경우는 변속 레버를 중립 위치로 바꿔주면 차량의 진동도 줄어 들고 연료 소모도 줄일 수 있다.
■ 타이어 바람은 적당하게!
타이어의 공기압이 정상보다 적으면 타이어가 많이 찌그러져 접지력이 증가한다.
그러나 바퀴의 직경은 작아져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더 많이 회전해야 하므로 연비는 나빠진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준에 비해 10% 부족하면 연료는 5~10% 더 소요되고 광폭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도 10~20% 더 든다.
■ 출발전 최단 코스를 선택하라!
비포장 도로는 포장도로 보다 35% 가량 연료가 더 든다.
또 타이어 마모 촉진, 진동에 의한 차량 부품의 수명 감소 등 문제도 발생한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산악 도로는 잦은 가속과 감속으로 정속 주행이 곤란해 연비 면에서 불리하다.
■ 출발은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급출발하면 더 많은 연료가 들어간다.
연료를 절약 하려면 엔진의 힘에 맞춰 서서히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고 엔진이 떨릴 정도로 서서히 출발하라는 것은 아니다.
■ 고속운전시 창문은 닫아라!
고속 주행시 창문을 열면 공기 저항이 증가해 연료소비가 많아진다.
시속 80㎞로 정속 주행시 문을 열 경우 10~15% 연비가 감소된다.
■ 워밍업은 짭게!
워밍업은 겨울철에도 보통 2분이상은 불필요하며 여름철에는 시동을 건 뒤 곧바로 출발해도 엔진에 무리가 없다. 디젤 차량은 5분 이상의 공회전은 불필요하다.
■ 엔진오일 교환은 정기적으로!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보통 5,000~1만㎞다.
그러나 교환주기를 적산 거리계에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신호대기 상태에서는 거리가 계산되지 않지만 이 때도 엔진오일이나 필터는 계속 사용된다. 정지와 출발이 잦은 시내 주행 또는 단거리 주행이 많은 경우에는 교환주기를 짧게 해야 한다 .
■ 자동차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차 무게가 많은 수록 연비는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