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사용시 주의할 점

2008. 1. 5. 14:14편리한 생활정보

가습기 사용 시 주의사항

1. 물을 매일 갈아주어야 한다.

하루 중 일정한 시간에 물을 갈고 물이 남아도 하루가 지나면 무조건 버린다. 하루 이상 지난 물에는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들이 서식하여 물이 오염되기 쉽다.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는 경우 천식을 가진 소아나 만성질환자, 영·유아에서는 호흡기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2. 청소도 매일 해야 한다.


하루에 한번 물을 갈 때 물통 속까지 깨끗이 씻고 물통은 베이킹 소다나 연성세제를 이용해서 세척하고 흐르는 물에 잘 씻어내어 비눗기가 남아 있는 것이 없어야 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소독약을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며칠에 한번은 끓는 물이 아니더라도 뜨끈뜨끈한 물을 담아서 10분 이상 살균시켜주는 것도 좋다. 또한, 가습기 분무통과 몸체도 매일 씻어야 한다.


3. 끓였다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의 물로 깨끗한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아파트는 옥상의 물탱크에서 2~3일까지도 물이 저장되어 오염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였다가 식힌 물을 쓰시는 것이 좋다. 물을 끓였다가 식히면 완전한 살균은 아니더라도 다수의 세균들은 죽는다.


4. 환기를 잘 시켜 주여야 한다.


가습기를 밤새 사용하다 보면 방바닥에 물이 고일 정도가 되는 경우가 있고 집안에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다.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에도 여러 번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 지하실이나 환기가 안 되는 방에는 선풍기를 집밖으로 향하게 틀어 주면 환기가 금방 되고 방이 잘 마른다. 물론 반대편 문도 열어 주어야 한다.


5. 가습기를 머리맡에 너무 가까이 두지 않는다.


가습기를 머리맡에 두고 가까이서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찬 공기가 호흡기점막에 자극이 되어 오히려 기침이나 가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가습기와 코와의 거리는 2~3m 이상 떨어져야 한다. 열이 심한 경우라도 너무 아이의 몸이 젖으면 곤란하니 조금 간격을 띄우고 젖은 옷은 바로 갈아 입히고 머리가 젖으면 바로 말려주거나 머리에 수건을 덮어두는 것도 좋다.


6. 가습기 사용하면 기침을 더 할 수도 있다.


가습기를 틀면 기침을 더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가래 배출이 용이해져 나오는 것이므로   상관없다. 하지만 천식 등 기관지가 민감한 질환에서는 가습기의 물방울이 호흡기를 직접 자극해서 기침이 증가되어 힘들어 할 수도 있으므로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고 가습기 사용법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7. 습도는 50-60%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공기가 건조할 때 방안을 쾌적하게 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방안 공기의 온도를 20도 정도, 습도를 50-60%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습도가 이 이상 높으면 집안에 곰팡이 및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는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킨다.


8. 후두염이 심할 때는 차가운 공기의 가습기를 틀어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모세 기관지염이 있을 때는 전문의의 지시대로 사용하고, 천식에는 가습기 김을 아이가 직접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습기의 김이 바로 아이들의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떨어진 곳에서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다.



/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