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많이 씹으면 정말 설사를 할까?
지난 밤 친구들과 놀다 늦게 들어온 아들 녀석이 10시가 되도록 늦잠을 자고 있다. 그동안 서울에서 밤낮으로 열심히 했고 합격 발표를 기다리며 긴장했던 것이 풀리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보였다. 서울에 있던 물건들이 택배로 왔는데 제대로 정리를 하지 않아 엉망인 방을 치우려고 하는데 책상 위에 아들이 사놓은 듯한 자일리톨 껌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 차량에 놓는 플라스틱 통을 사는 내게 500원짜리 작은 자일리톨 껌은 왠지 낯설어 보였다. 그런데 껌을 하나 씹으려고 하는데 이상한 문구가 눈에 띄었다. '100% 핀란드산 자작나무' 라는 문구 위에 '설사'라는 낯선 낱말이 들어있는 것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과량섭취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라는 경고문이었다. 이즉 껌을 씹으면서 껌의 내용물에 대해 그..
2009.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