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떠 있는 죽은 새 이름이 뭘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바다에도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겨우내 움츠려들었던 마음도 시원한 동해바다 바람을 맞으면 금새 활짝 펴지곤 합니다. 요즘은 아이의 등교를 도와주고 돌아오는 길이면 장사항과 영랑동 해안도로를 따라 영금정 등대를 돌아오곤 합니다. 가끔 차가 휘청거릴 정도로 강풍이 부는 날에는 집채만한 파도가 도로까지 올라오곤 하는데 그런 날이면 아침 운동삼아 등대에 올라 바라보곤 합니다. 동명항에는 등대와 영금정 정자등 볼거리와 먹을 거리가 풍부해 운동삼아 돌며 구경하는 재미가 참 쏠쏠합니다. 며칠 전에는 요즘 환경정리중에 동명항 방파제 끝에 있는 작은 등대까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방파제 안에는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있었는데 한가로운 바다 풍경에 마음까지 시원해졌습니다. 그런데 방파제 끝에서 다..
200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