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수동 제설기 보셨나요?
폭설로 연일 눈을 치우느라 정신이 없는데 갑자기 일이 생겼다. 양양으로 나가는 길에 차들이 밀려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미시령 아래 원암리에 볼일이 생겼다. 눈이 녹으면서 물이 튀니 늘 유리에 흙탕물이 튀어 곤혹스러웠다. 한화 콘도 사거리에서 순두부촌으로 올라가는데 길에 이상한 물건으로 눈을 치우는 사람이 보였다. 생전 처음보는 것이었는데 커다란 바퀴가 달린 삽이었다. 마치 제설차량처럼 눈을 떠서 길 건너로 버리고 있는데 볼수록 신기하고 또 편해 보였다. 궁금해서 차에서 내려 물어보았다. "이게 뭐하는 물건이죠? " "스노우 울프라는 눈치는 도구예요..." "우리나라 제품인가요?" "아니예요....스위스에서 직수입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참 편하고 좋습니다...." 설렁설렁 걸어다니며 눈을 치우는 아..
200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