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골수를 나눠준 구두 수선집 사장님
아내가 단골로 이용하는 구두 수선집이 있습니다. 물론 내 구두도 늘 그곳에서 수선을 하지만 의류점을 하면서 숙녀화도 함께 파는 아내 때문에 자주 들리는 수선집은 이곳에 자리잡은지 꼭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단골이 된지 10년이 된셈입니다. 오늘도 아내가 맡겨논 부츠를 찾으러 갔다가 모처럼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오기전 다른 곳에서 1년 하다가 이곳에 왔다는 사장님은 스물 두 살 때 부터 시장에서 수제화를 파는 일을 시작해 20년을 넘게 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성화가 쏟아지고 대리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가게 문을 닫고 잠시 쉬는 차에 장애인 봉사대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곳에 들어가서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다 협회장을 맡게 된 것이 11년간 손을 놓지 못하게 되었다고 ..
200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