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당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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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보다 빨간 무 "래디시"를 아시나요?
어제 점심 무렵이었습니다. 아내가 갑자기 시간을 내달라고 하더군요. 아는 손님이 영랑호 주변에서 호박부추전을 부치고 있는데 함께 가자고 하더군요. 마침 점심을 무엇을 먹을까 궁리를 하고 있던 터라 기쁜 마음으로 아내의 가게로 달려갔습니다. 아내의 가게에는 함께 가려는 사람들이 모여 나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빈손으로 가기 미안해서 커다란 수박 한 통을 사들고 영랑호 호수로 달려갔습니다. 집근처로 가 보니 시원한 호숫가 나무 그늘에 벌써 고소한 냄새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고소한 부추전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사람 좋아하는 분이라 가끔 주변의 할머니를 초청해서 음식을 대접하시곤 하는데 지난 번 감자전에 이어 오늘은 부추전...그리고 이틀 후에는 만두를 빚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드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식들 모..
2009.08.11 -
홍당무 줄거리 감상하기
작가 : 르나르(Jules Renard, 1864-1910) 소설가며 극작가. 소년 시대에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해 「홍당무」의 소재가 됐다. 이후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작품 「포도밭의 포도 농부」「박물지」등의 명작을 발표. 희곡으로는 「베르네씨」등이 있다. 줄거리 빨강 머리에 주근깨 투성이며 애교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얼굴 모습인 르피크 가 둘째 아들은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불려지고 있었고, 심술궂고 신경질적인 어머니로부터 의붓아들처럼 취급되고 있다. 어느 날 밤 어머니는 홍당무에게 닭장의 문을 닫고 오라는 명령을 한다. 형과 누이가 가기 싫어하기 때문에 홍당무에게 그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그가 두려운 것을 참고 문을 닫고 들어오자, 어머니는 싸느다란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홍당..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