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에 핀 곰팡이 현미경으로 보니
한 열흘이 넘은 듯 합니다. 여름방학을 한 후 계절학기를 수강하던 아들이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아들이 갖다 놓은 옷과 가방을 뒤적이다 빵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가방 구석에 있어 잘 보이지 않던 빵은 벌써 유효 기간이 열흘이 넘었습니다. 아마도 계절학기를 마치고 내려오면서 빵을 먹다 남은 것 같았습니다. 유난히 도너츠나 빵을 좋아해 집에서도 늘 빵이 떨어질 일이 없습니다. 저녁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들어온 아들에게 빵을 보여주니.... "아,참 서울에서 내려올 때 터미널에서 샀던 것인데 차안에서 먹고 남은 것인데 깜빡했어요.." 한다. 곰팡이가 피었다는 것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다는 반증이겠지요... 문득 곰팡이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해지더군요.. 아들 책상..
200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