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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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목욕탕에서 빵 터진 부자의 대화...
성탄절 찜질방에 사람이 초만원.. 올 성탄절은 일요일이라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속초를 찾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금요일과 토요일 찜질방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합니다. 성탄 전야에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집에서 보내고 다음날 점심을 먹고 아내와 함께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아내는 전날 가자고 했지만 외지인이 많이 오는 금요일과 토요일을 피해야 한가하게 찜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그런데 찜질방에 도착하고 나서야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학생들이 겨울 방학을 해서 그런지 일요일에도 찜질방이 초만원이었습니다. 날은 춥고 다른 곳으로 가봐야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아내의 말에 표를 끊고 탈의실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목욕탕에서 배꼽 잡은 부자의 대화 먼저 옷을 벗고 목욕탕에 들어섰..
2011.12.25 -
성탄 전야 친구와 코피 터지게 싸운 이유는?
성탄절이면 생각나는 건 뭐? 성탄절 아침인 오늘은 일요일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지내고 있다. 어젯밤에는 모처럼 가족과 함께 치킨을 시켜놓고 TV에 나오는 영화를 보았다. 예전 어릴 적 TV가 없을 때는 가설 극장이나 성탄 전야에 성당에서 보여주던 영화가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는데 ., 같은 영화를 보면서 가슴 졸이던 초등학교 시절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한창 새마을 사업이 진행되던 그때 전기가 들어오고 초가 지붕을 걷고 지금은 석면가루 때문에 사라진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량하던 그때 유일한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성당이었다. 그런데 평소에는 성당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다가 꼭 성탄절 무렵에만 성당에 오는 친구들 때문에 다툼이 자주 일어나곤 했다. 성탄절에만 성당에 가는 친구들 왜...
2011.12.25 -
나를 오줌싸개로 만든 영화 벤허
영화 벤허,십계하면 떠오르는 배우 찰턴 헤스턴이 84세로 타계했다고 한다. 말년에 알츠하이머병을 앓아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그리 짧은 세월은 아니었지만 세월은 거스를 수 없다.그렇지만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란 말처럼 그의 강인한 모습은 영화 속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사실 나는 찰턴 헤스턴이란 배우를 기억하지는 못한다.다만 어릴 적 영화 십계와 벤허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주인공이라는 것 밖에는...... 어릴 적 우리 집은 비포장 도로 였었다. 그때는 전기도 없었고 호롱불을 피울 때 였는데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이었을까?.....동네에서 우리집에 제일 먼저 전기가 들어오고신작로도 포장된 그해 크리스마스는 내게는 너무나 특별한 해였다. 집안이 모두 성당을 다녔..
2008.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