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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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새는 경로당 개인정보 보안이 시급해 !!!!
바닷가 민박집 알고보니 경로당 지난 주에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행선지는 제주도였는데 갑자기 계획이 변경되어 강원도 동해안에서 1박 2일을 보냈습니다. 아침 일찍 바다를 보기 위해 미리 온 친구도 있었고 업무를 끝내고 오후 늦게 온 친구들과 늦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친구가 미리 예약해 놓은 바닷가 민박집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이라 방잡기가 쉽지 않아 미리 방을 예약해 놓았다는 친구의 안내로 간 곳은 바닷가 마을 경로당에서 운영하는 민박집이었습니다. 2층으로 되어있는 경로당은 아래쪽은 노인분들의 휴게실이고 2층은 주말마다 민박집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탁트인 민박집 창문을 여는 순간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중계약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고.... ..
2013.03.28 -
술 훔쳐가는 좀도둑 누군가 했더니.....
술 때문에 구치소에 수감되었던 친구.... 지난 주에 초등학교 동창회를 했었다. 그런데 아버지 간병 때문에 동창회에 참석하지 못한 친구가 갑자기 내게 찾아 왔다. 간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렸다는 친구와 술을 마시다 자연스럽게 알콜 중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다른 것은 다 끊어도 담배는 못 끊는다 혹은 술은 못 끊는다 자주 들어온 터라 친구와 이야기도 쉽게 끝이 나질 않았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알콜 중독자 이야기였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일찍 고향을 등진 친구가 둥지를 튼 곳은 경기도 오산이었다. 그곳에서 공부 대신 사업을 시작한 친구는 너무나 일찍 배운 술 때문에 뜻하지 않은 실수를 하게 되었다. 만취한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과 다툼을 벌이다 결국 주먹다짐을 하..
2011.10.01 -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 별명은 뭐?
나이들면 누구나 학창시절 잊지 못할 추억 한 토막 가슴에 새기고 산다고 한다. 요즘 학생들은 시험과 수능에 치여서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것이 스트레스 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난했지만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던 3~40년전 그때가 지금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이제는 뒤돌아갈 수 없는 아련한 추억들.....그것을 가장 많이 공유할 수 있는 곳이 아마 동창회가 아닐까 싶다. 철없던 코흘리게 시절 함께 했던 초등학교 친구들이 이제는 반백이 되어 술 한 잔에 추억을 곱씹곤 하는데 ..... 지난 주에 열렸던 초등학교 동창회에도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 이야기로 왁자지껄 했는데 이날 화두가 선생님의 별명이었는데 모두 5학년 때 별명이 뼈다귀였던 담임선생님을 떠올렸다. 키는 큰데 ..
2011.09.28 -
병 고치러 기도원에 들어간 친구 결국은....
지난 주말 초등학교 동창회에 가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워낙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며 오지 않은 친구들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맨처음 화제는 동창들의 근황이었는데 애석하게도 여섯명의 친구들이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중 가장 가슴 아픈 사연은 폐결핵으로 죽은 여자 동창생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또래 친구들 보다 나이가 두 살 많았습니다. 2년을 꿇고 학교에 입학한 그 친구는 6년 내내 같은 반에 있었습니다. 유난히 키가 컸고 얼굴은 늘 핏기없이 늘 창백한데다 몸도 말라서 달리기를 무척이나 잘 했습니다.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만화책을 즐겨읽던 친구는 동생과 같은 학년에 다니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해서인지 학교에서 별로 말이 없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
2010.04.07 -
내 친구 별명이 건빵 회장님인 이유
오늘은 초등학교 시절 어린이 회장을 했던 친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때는 국민학교라고 불릴 때 였는데 내 절친 중에는 늘 반장을 도맡아 했었고 6학년 때에는 어린이 회장을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때가 1972년이었으니 아마 약 36년이 된 것 같습니다. 검정 고무신에 보자기 책보를 둘러매고 다니던 아이들도 있었고 좀 잘 사는 아이들은 흰고무신이나 운동화 그리고 멋진 가방을 둘러메고 다녀 겉으로 봐도 집안 내력이 훤하게 보일 정도로 빈부의 격차가 있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여러 마을에서 학교를 다니던 터라 그 작은 학교에서도 텃세가 심했던 시기였습니다. 그중 제가 사는 마을에 학교가 있었고 동창들 중에 유독 드센 친구들이 많았던 터라 다른 마을 아이들은 늘 기를 펴지 못했습니다. 다른 마을 아이들 중..
200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