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3)
-
뇌종양에 두통약 처방받은 사병 억장이 무너집니다.
뇌종양에 두통약 처방 너무해.... 어제 저녁 아내와 늦은 저녁식사를 하며 sbs 뉴스를 보다 억장이 무너지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뉴스에 골자는 혹한기 훈련중 심한 두통 때문에 군의관과 지휘관에게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으나 두통약만 처방받다 휴가 나와 민간 병원에서 뇌종양을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뉴스를 접하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습니다. 지금 둘째 아들이 1월달에 군에 입대해 한파 속에서 신병 교육을 받고 있는 터라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예년보다 눈도 많이 내리고 한파가 더욱 기승을 부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신병들의 훈련소감문을 읽을 때 마다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이런 소식까지 접하니 더 걱정이 앞서더군요. 안타까운 사건의 전말 사건의 전말을 이렇더군요. ..
2013.02.07 -
빵 터진 단골 약사님 조제약 문구
어제는 하루종일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며칠 전 부터 감기 기운이 있던 아내는 별 차도가 없는지 새로 약을 지어다 달라고 하더군요.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아내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있는 약국을 선호하는데 오랜 단골이라 아내의 체질이나 약한 곳을 워낙 잘 알아서 그런 걸까요? 처방전 없어도 약효가 아주 잘 듣습니다. 아무래도 병원이나 약국도 단골이 있어야 한다는 아내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녁 퇴근 무렵 약국에 들러 아내의 감기약을 지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함께 저녁을 먹고 30분 후 감기약을 먹으려던 아내가 갑자기 웃기 시작하더군요. "아니, 왜 웃어 갑자기.." "응,,,약사님이 약봉지에 써놓은 문구가 너무 웃겨서....." "약봉지가 어때서...." 시큰둥하게 묻자 아내가 약봉지를 내게 건네..
2012.01.20 -
갑자기 높아진 혈압 이유를 알고 봤더니...
몇달전부터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리고 혈압이 높아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4년전 어머니가 고혈압으로 고생하시다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고 팔순 아버지도 고혈압에 당뇨를 앓고 계시는 가족력이 신경 쓰이던 터라 부랴부랴 보건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혈압을 측정해보니 수축기 160에 이완기 105가 나왔다며 의료원으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다음날 의료원에서 내과검진을 받았는데 가족력이 있고 혈압이 불규칙하다며 담당 의사가 더큰 병원으로 가볼 것을 권유하더군요. 며칠 후 전화로 예약을 한 후 의사의 소견서를 갖고 강릉의 아산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채혈과 소변검사 심장초음파 검사와 순환계질환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거나 철렁 내려앉는 증상 때문에 부정맥 검사인 운동과부하 검사를 위해 ..
201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