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만난 70대 발명가 열정이 대단해...
연일 이어지는 폭염 때문에 몸이 축축처지는 어제 오후였습니다. 사무실에서 오수를 즐기고 있는데 형님으로 부터 호출이 왔습니다. 날도 더우니 계곡에 가서 발이나 담그자고 하더군요. 이런 폭염의 날씨에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요? 혹시라도 맘이 변할까 서둘러 길을 떠났습니다. 현북면 어성전리 계곡으로 가던 길에 수리 부근의 임야를 보고 가자고 하더군요. 차를 돌려 비포장 도로를 따라 10여분 올라가니 주택 한 채가 나오더군요. 집 앞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서니 마당에서 일을 하던 노인이 우리를 바라보더군요.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산을 오르려는데 이상한 물건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마치 커다란 위성 안테나를 닮았는데 용도가 무척 궁금하더군요. "사장님, 이 물건은 뭐죠?"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대답을 하시더군요...
201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