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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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끊기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틀 전 퇴근길에서 있었던 일이다. 바삐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내 앞을 가로 막았다. 바바리 점퍼를 입은 남자는 갑자기 내게 봉투를 불쑥 내밀었다. 봉투에는 반쯤 밖으로 나와 있는 상품권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이것 받으시고 딱 1년만 구독해주세요..." "이게 뭐고 뭘 구독합니까?" "00신문인데요 5만원 상품권 받으시고 딱 1년만 구독해주세요." 옆에 바짝 붙어서 끈질기게 따라붙는 남자는 6개월 공짜로 구독하고 상품권 6만원을 받으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예전에 신문을 구독하다 끊을 때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 단호하게 거절했다. '아직도 저렇게 공개적으로 판촉활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혀를 끌끌 차며 아파트 입구로 들어서는데 문득 4년전 00신문을 5년 구독하다 끊을 때 집요하게..
2011.11.17 -
노전대통령 서거 우파 게시판을 들여다 보니.....
갑작스런 노전대통령의 서거로 봉하를 비롯한 전국 분향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조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는 뉴스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각 포털 사이트도 메인 상단을 추모 스킨으로 바꾸는 등 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권도 극도로 긴장한 가운데 정치논쟁을 최대한 자제하며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추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평소에 끊임없는 이념논쟁을 벌이며 좌파로 몰아부치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 넷서핑을 통해 지만원씨와 조갑제씨의 사이트에 접속해 보았다. 시스템클럽 지만원씨는 갑작스런 죽음에 인간적 비애와 충격을 느낀다며 노전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은 검찰의 언론 플레이와 이에 동조한 언론과 언론인 지식인등이었다며 그와 그의 가족들이 법의 심판을 받기전에 여론으로 부터 ..
2009.05.25 -
조선일보 사설 "깨끗한 척은 다 하던 정권..."을 읽다가
12월 5일자 인터넷 신문을 여기저기 뒤적이다 조선일보 사설이 눈에 쏙 들어왔다 "깨끗한 척은 다 하던 정권의 대통령 형 구속되다." 제목을 보는 순간 참 조선일보 답다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전격구속된 노건평씨의 비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써내려간 사설에서는 지난 5년간의 앙금과 감정이 고스란히 배어있었다. 참여정부 5년내내 언론과 각을 세웠던 노대통령이 물러난 후 잠잠하던 언론이 노건평씨의 비리가 드러나고 구속되면서 각각 사설과 칼럼을 통해서 보도했는데 제목을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조선일보가 얼마나 참여정부에 앙금이 많았는지 느끼게 해주었다 대통령 주변에서 비리가 터져 나오면 "깜 안 된다" "소설 쓰지 말라"고 했던 게 지난 정권 사람들이다...
2008.12.05 -
2MB 물가관리법은 용두사미?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린 실용정부가 내놓았던 52개 품목 관리 선언한 후 한 달이 지났다.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공포 그 이상인데 그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정말 가관도 아니다. 블로그에 올라오는 뉴스 속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만원으로 산 물건 이게 다' '혹은' 반토막 보석바' ' 개수를 줄인 짱구' 등등 가격을 올리거나 가격은 그대로 인데 수량을 줄이는 등 편법이 난무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아래표처럼 점검대상 생활필수품 52개를 선정해 이것을 물가관리의 지표로 삼아 집중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품목선정에 잡음도 있었지만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한달 후인 지금의 모습은 어떨까? 오늘자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집중관리종목 52개 품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돼지고기·마늘·휘발유·..
2008.04.25 -
인터넷 신문 보기 200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