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서 나온 수상한 차 어디로 가나 했더니...
몇 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의 일이다.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장례를 치르기 위해 성당에 모셨는데 그때 아들 4형제의 지인들이 보내준 근조화환 때문에 애를 먹은 적이 있었다 특히 건설회사 소장으로 있는 셋째 동생은 각 회사에서 보내온 근조화환 때문에 놓을 자리가 없어 골머리를 앓았는데 4형제의 근조화환을 모두 세어 보니 60여개가 넘었다. 그때 경황이 없어 화환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뜻하지 않게 장례식장에서 쏟아져 나온 차량을 따라 가 보고 매우 놀랐다. 예전 소문으로만 들었던 장례식장 화환의 재활용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아침 8시 둘째 아들 등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장례식장에서 다섯대의 차량이 쏟아져 나..
2009.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