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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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시커먼 오므라이스 왜 그런가 했더니.....
오늘 점심 식사 무얼 먹을까? 요즘 점심 식사 시간이 돌아오면 무얼 먹어야 하나 고민할 때가 참 많습니다. 예전 집이 가까울 때는 집에서 점심을 먹고 다녔지만 지금은 사무실에서 점심을 해결하거나 인근 식당에서 순대국밥이나 감자탕 또는 백반을 먹곤 합니다. 사무실에서 점심을 해결할 때는 대부분 중국 음식을 시켜 먹는데 그중 가장 많이 시켜 먹는 음식이 자장면이나 짬뽕 또는 볶음밥이나 오므라이스입니다. 지난 주에도 일주일에 세번을 중국 음식을 먹었는데 그중 갑자기 달라진 오므라이스 때문에 놀랐던 일을 소개할까 합니다. 지난 주 목요일 사무실에 출근을 하고 있는데 손님으로 부터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자신의 모텔을 매매하고 싶다는 말에 양양 낙산사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의뢰했던 물건을 꼼꼼히 체크하고 사진..
2010.11.12 -
난생 처음 자장면 먹었던 40년 전 어린이날
오늘은 어린이 날이다. 자식들이 대학생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어린이날이라는 것이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아이들과 하루종일 함께 지내거나 주변 가족들과 주변 공원으로 야유회를 가거나 1일 여행을 가기도 했다. 아이들은 의레히 이날은 선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미리 선물 받을 목록을 이야기 하곤 했다.올해 어린이날은 정말 무료하다, 큰 아들은 병원에 입원해 있고 작은 아들은 중간고사라며 밤을 새우고 지금은 잠들어 있다. 마치 40년전 어린이 날처럼 조용하고 무료하다. 40년전에 나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 3년 터울로 아들만 사형제인 우리집은 할머니와 부모님 모두 일곱식구가 작은 초가집에 살고 있었다.아버지는 늘 항아리를 만드는 가마골로 일을 나가시고 어머니는 아침 일찍 남의 일..
2009.05.05 -
사라진 고향의 맛 막걸리를 추억하다
1960년과 1970년에 시골에 살아본 사람은 안다.그 시절 먹을 것이 얼마나 귀하고 힘든 시절이었는지를......물론 가정형편이나 지방에 따라서 달랐겠지만 내가 살던 마을은 초가집에 읍에서 비포장 도로로 한 시간을 걸어서 들어가야 했다. 마을 입구에는 동네에서 가장 큰 미루나무가 있었고 도로를 따라서 굵은 미루나무가 하늘거리곤했다.마을 사람들의 주업은 논일과 밭일이었는데 우리집은 과수원과 조농사 그리고 논농사 약간 지었다. 봄이면 농사일로 마을은 바쁘고 모내기가 한창인 5월에는 새참을 이고 논두렁 사이로 오가는 아주머니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어린 나는 아주머니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며 모밥(새참)을 얻어먹곤 했는데 그때 먹는 밥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었다. 새참과 함께 꼭 따라오는 것이 막걸리였..
200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