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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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보>미시령 폭설로 옛길 통제
3월 2일 새벽 6시 현재 미시령에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밤 10시 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점차 굵어져 새벽에는 많은 눈이 쌓여 제설차량이 바쁘게 움직이며 눈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비나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는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리라고는 생각치 못한 듯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또 어떤 차량은 눈길에 미끄러져 반대 차선에 처박혀 있었습니다. 3월 첫날에 내린 이번 폭설은 인제 용대리와 미시령 그리고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내렸는데 그중에도 용대리 부근과 미시령 부근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많은 곳은 적설량이 10cm를 넘었습니다. 백담사 가기 전 도로에서 갑자기 미끄러져 반대 차선에 쳐박힌 택시 기사가 혼자 애를 먹다가 지나는 차량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 나왔습니다. 대부..
2009.03.02 -
군밤장수가 휴게소에서 연을 날리는 이유....
지난 밤 서울에 있는 찜질방에서 잠을 설치고 속초를 향해 떠났다. 중간중간 졸음을 쫓느라 휴게소에 들러 커피와 생수를 사먹고 잠시 쉬었다 가기를 반복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그래도 장시간 운전을 할 때 졸음 운전 보다는 잠시라도 눈을 부치거나 휴게소에서 세수나 체조를 하면 졸음을 쫓을 수 있어 습관적으로 휴게소를 자주 들린다. 이날도 양평에서 잠시 들렀다 홍천의 화양강휴게소를 거쳐 인제를 향하는 길이었다. 군축령을 지나 터널로 들어서니 갑자기 어두워진 터널 속에서 갑자기 현기증이 났다. 지난 밤 찜질방에서 코고는 사람과 떠드는 사람들 때문에 잠을 설쳐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해서 일어나는 현상 같았다. 천천히 터널을 빠져나와 좌측에 있는 휴게소로 들어가려고 신호등에 차를 멈췄다. ..
2009.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