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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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 이상 흡연할 수 있는 곳 이유는?
지난 주에 강릉에 다녀오는 길에 현남면 기사문리항 근처에 있는 38선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자연 풍광이 뛰어나 동해안에 여행을 온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러봤을 법한 휴게소입니다. 휴게소 뒷편이 바로 바다기 때문에 잠시 여행의 피곤함을 씻기에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 해 동해고속도로가 하조대까지 연결되면서 통행량이 분산된 때문인지 예전같지 않고 한산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바다를 배경으로 차를 한 잔 마시고 차에 오르려다 휴게소 끝에 있는 38 뿌리 공예점에 잠시 들렀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다양한 뿌리 공예 작품들이 있었는데 손가락만한 작은 공예품 부터 사람보다 큰 대작까지 작품 하나 하나에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그중에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사자와 곰을 형상화한 작품이..
2011.11.15 -
박수근 미술관에서 본 이중섭의 그림 한 장
언젠가는 꼭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그곳은 양구에 있는 박수근 미술관이었는데 늘 익숙한 듯한 박수근의 그림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공방을 운영할 때도 이미테이션 박수근의 그림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판 기억이 있기도 한데 이상하게도 양구에 갈 일이 없었다. 그래서 어제는 작심하고 춘천에서 홍천으로 돌아가지 않고 소양호댐 가는 곳을 지나 양구 오음 방향으로 가보기로 했다. 배후령 고개를 넘어 몇 개의 터널을 지나 다다른 양구는 10년 전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었다. 군사도시여서 그런지 군용차들이 낯설지 않게 다녔고 여기저기 군인 아파트가 보였다. 또 평화의 댐 가는 도로는 4차선으로 확포장 되어있었다. 이정표를 따라 도착한 곳은 한적한 시골구석 같은 곳이었는데 멀리 돌무더기를 쌓아놓..
2009.01.22 -
무연고자로 3일간 영안실에 방치된 천재화가 이중섭
화가 이중섭을 사람들은 천재화가 또는 국민화가라고 부른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의 그림을 보았을 것이고 그 그림에 대단한 자부심과 찬사를 보내곤 한다. 그렇지만 화가 이중섭의 말년이 얼마나 불우했는가 안다면 가슴 한 켠이 무너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시대를 잘못 태어난 이중섭은 짧은 생애동안 치열하게 몸부림 쳤지만 결국 불혹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도 없는 병실에서 혼자 숨을 거둔다.그때가 1956년 9월 6일 오전 11시 45분이었는데 적십자 병원 영안실 흑판에는 다음과 같이 써 있었다고 한다. 1956년 9월6일 오전 11시45분 간장염으로 입원 가료 중 사망. 이중섭 숨을 거둔 후에 이중섭의 주검은 무연고자로 3일동안 영안실에 방치되었는데 그가 누운 병원 시트에는 그동안 밀린 병원비 계산서가..
2008.06.17 -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춘화라구?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가수하면 박수근과 이중섭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그것은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맛을 가장 잘 살렸기 때문인데 박수근이 일상의 소재를 소박하게 그려냈다면 이중섭의 그림 속에는 유독 아이들이 많이 등장하고 그 아이들은 대부분 벌거벗고 있다. 그림 대부분이 벌거숭이라고 한때 춘화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었는데...... 그의 삶은 일본인 아내 마사코와 태성이와 태현이와 함께 했던 너무나 짧았던 행복과 안타까운 이별에 대한 그리움으로 점철되어 있다. 전쟁으로 피난을 떠난 제주도에서 단란했던 기억이 이중섭에게는 가장 소중하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듯하다. 아내와 아이들을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보내고 난 후 괴롭고 그리운 마음을 그림으로 달래는 이중섭....그 절절함이 그림 속에 고스란..
2008.04.26 -
제주관광 이중섭거리
이중섭거리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연락처 : 064-710-3312 설립근거 : 제주특별자치도 제275호 네티즌인기 : ★☆☆☆☆ 소개 6.25중에 서귀포에서 피난 생활을 하며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울땐 천재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피난 당시 그가 거주했던 곳 일대거리를 이중섭 거리로 지정했습니다. 서귀포시의 문화 예술의 중심이 되고 이 곳에 계란형으로 만들어진 추모포석이 있습니다. 이중섭 화가가 피난생활 거주했던 집에 들어서면 불우한 시대를 살았던 그의 비극적 삶과 예술혼이 가슴 깊이 사무쳐 옵니다. 미술관에 들러 그림을 감상하고, `이중섭 예술제`에 참여하여 그의 예술혼을 되새겨 보십시오. 교통 ○ 대중교통 출발 경로 공항(약70분) 제주공항→리무진버스→중문 단지→뉴경남호텔(하차)..
200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