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친 삶에 활력과 여유를 찾아준 쉼터, 농막
벌써 텃밭을 사고 그곳에 농막을 갖다 놓은 지 1년이 다되어 간다. 살면서 늘 꿈꾸던 자연 속에서의 삶! 하지만 마음처럼 그리 녹녹지 않았다. 미술을 전공하는 아이들의 뒷바라지로 늘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렸고 그러다 보니 차곡차곡 쌓인 것은 나이뿐이었다. 늘 마음만 작은 텃밭이라도 사서 유실수와 상추, 고추, 호박, 오이, 토마토를 심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었고 자연 속에서 잠시라도 삶의 여유와 휴식을 갖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늘 지나면서 마음에 두고 있던 토지가 매물로 나왔고 망설임 없이 바로 토지를 매입했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이런 것이구나....' 토지를 매입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신고서를 작성하고 농막을 준비하고 갖다 놓는 일이었다...
202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