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의심되는 아들 학교에 전화 했더니....
금요일 부터 감기 기운이 있던 아들이 주말 내내 고열과 기침과 콧물로 끙끙 앓았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약을 먹은 탓에 월요일 아침 열은 조금 내렸지만 아직도 열이 나고 기침을 심하게 했습니다. 함께 병원에 가보자고 하니 아들이 그냥 하루를 쉬고 싶다며 담임 선생님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담임선생님에게 전화해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렇지 않아도 요즘 학교에 신종플루 확진 환자들이 생겨서 걱정이라며 아들과 함께 의료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의사의 소견서를 제출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냥 하루 쉬겠다는 아들을 채근해서 아침 9시에 의료원으로 향했습니다. 의료원에는 주말이라 병원에 오지 못한 사람들 때문인지 무척이나 붐볐는데 대부분 어린 아이와 학생들 그리고 노인들이..
200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