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영이 바람의 나라에서 얻은 것
KBS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26회를 넘어서면서 서서히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극초반에는 기존의 드라마와 스토리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고 주인공 무휼 역의 송일국 역시 해신에서의 염장역과 주몽의 이미지가 강해 표정연기가 어색해 보이고 몰입이 되지 않는 듯한 인상을 주었었다. 그나마 초반 바람의 나라의 인기를 견인해준 것은 해명태자역의 이종원과 연공주로 나오는 죄정원의 연기와 도진 역의 박건형과 유리왕으로 나오는 정진영이다. 짧은 배역이었지만 선이 굵은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자결한 해명태자와 섬뜩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도진역의 박건형과 처음 사극에 출연한 연공주 최정원의 눈물 연기가 어색한 초반 바람의 나라의 분위기를 상쇄시켰다. 거기에 왕으로서의 기품과 고뇌를..
200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