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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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의 삼대(三代) 줄거리
삼대(三代) 작가 염상섭 줄거리 덕기는 안마루에서 내일 가지고 갈 새금침을 아범을 시켜서 꾸리게 하고 축대 위에 섰으려니까 사랑에서 조부가 뒷짐을 지고 들어오며 덕기를 보고 "얘, 누가 찾아왔나 보다. 그 누구냐? 대가리 꼴하고…친구를 잘 사귀어야 하는 거야. 친구라고 찾아온다는 것이 왜 모두 그 따위뿐 이냐?" 하고 눈살을 찌푸리고 못마땅하다는 잔소리를 하였다. 대지주인 조부 조의판은 양반 행세를 하기 위해서 족보까지 사들일 정도로 명분과 형식에 얽매인 인물이다. 아버지 상훈은 신문물에 물들어 이를 받아들이고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해보고자 한다. 그러나 축첩을 하고 애욕에 사로잡혀 이중 생활에 빠지고 말아 재산을 탕진하는 과도기적 인물이다. 아들 덕기는 선량한 인간성의 소유자이지만 조부와 부친의 이러한..
2008.02.15 -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 줄거리 읽기
표본실의 청개구리 작가 염상섭(1897-1963) 본명은 한자가 다른 상섭, 호는 횡보, 서울 출생. 동아일보 창간과 함께 정치부 기자로 활약. 「폐허」동인으로 신문학 운동을 전개. 우울증의 자연주의 작가로 출발하여, 냉혹한 경지의 사실주의 작품을 발표. 「사랑과 죄」「삼대」「모란꽃 필 때」「만세전」등의 작품이 있다. 줄거리 내가 중학교 이년 시대에 박물 실험실에서 수염 턱석부리 선생이 청개구리를 해부하여 가지고 더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장을 차례차례로 끌어내서 자는 아기 누이듯이 주정병에 채운 후에 옹위하고 서서 있는 생도들을 돌아다 보며 대발견이나 한 듯이, "자 여러분, 이래도 아직 살아 있는 것을 보시오" 하고 뾰죽한 바늘 끝으로 여기저기를 찌르는 대로 오장을 빼앗긴 개구리는 진저리를 치며 사지..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