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내의 양파 스킨을 만드는 이유
며칠 전 부터 아내가 양파 스킨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요즘 외지로 부쩍 나다니는 일들도 많고 또 저녁에는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느라 정신이 없어 깜빡한 사이 2주일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현재 아내가 쓰고 있는 양파 스킨이 다 떨어지기 전에 미리 담궜어야 하는데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양양에 다녀오는 길에 이마트에 들러 양파 작은 것 한 망과 백포주를 한 병 샀습니다. 처음에는 포도주가 비싼 것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는데 스킨을 만드는데 비싼 것을 쓸 필요가 없어 요즘은 만원 안쪽의 백포도주를 사용합니다.내가 아내에게 양파 스킨을 만들어 주게 된 것은 약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2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하고 또 아내 몰래 투자했던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해 정신적 경제적..
200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