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 위에 둥지 튼 아찔한 제비집
오늘도 어제처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습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시 쏟아지고....그러기를 반복하는 날씨 때문에 현장에 나가기를 포기하고 사무실에서 잡무를 보다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사무실이 5일장이 열리는 시장과 가까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오늘은 비가 내려 순대국밥을 먹기 위해 시장국밥집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비가 잠시 그쳐 바쁜 걸음으로 재촉하는데 시장 입구에 들어서려는데 함께 가던 형님이 무언가를 가리키더군요. "저기 시장 입구 전등 좀 봐?" "전등이 왜요?" "전등 위에 제비집 지은 것 안 보여?" 워낙 구경할 것이 많은 시장이라 좌우만 두리번 거리며 걸어가다 형님이 가리킨 곳을 보았는데 멀어서 그런지 잘 안보이더군요. "가까이 와 봐 전등..
2012.06.01